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연구소
Institute of Traditional Korean Food

신문

HOME연구소언론보도신문


한국일보

관리자 2013-12-09 14:49:29 조회수 1,449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부인 아키에(오른쪽) 여사가 7일 도쿄의 주일한국대사관 

청사에서 열린 김장축제 행사에 참석, 절인 배추에 양념을 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아베 총리 부인의 '김장 외교' 주일대사관 김장축제 참석함께 버무리고 맛도 보고 "남편에게 먹여주고 싶어"한일관계 회복 전도사 역할

"김치를 함께 만들고 함께 먹으니까 한국 양국 사이도 앞으로 좋아질 것 같아요." 한류팬으로 알려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昭惠사진) 여사가 한국 김치의 맛에 매료됐다.아키에 여사는 지난 7도쿄 미나토구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김장축제에 참석, 한일 문화교류를 통한 내조 외교를 펼쳤다. 아키에 여사는 이날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의 김장법 강의를 들은 뒤 직접 김치를 담그는 등 시종일관 김치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이병기 주일대사의 부인 심재령 여사의 지도를 받으며 절인 배추에 양념을 다지기도 하고, 심 여사가 입안 가득 넣어준 김치를 맛보며 양손을 치켜 세우기도 했다. 아키에 여사는 "직접 김장을 해보니 재미있다""세포기를 담갔는데 남편(아베 총리)에게 먹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시어머니가 (오늘 만든) 김장 김치를 자신에게도 좀 가져달라고 했다""오늘 만든 김치는 언제 먹으면 되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한국 드라마 팬이자, 배우 박용하의 열렬 팬이기도 한 아키에 여사는 최근 한일 문화교류 행사에 잇따라 참석했다. 지난 9월 도쿄 히비야공원에서 열린 한일축제 한마당을 시작으로 지난 달 구마모토현에서 열린 올레길 걷기 행사에 이어 지난 3일 도쿄 코리아센터(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일 아동작품교류전 시상식에 참석한 그는 얼어붙은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전글
경향신문
다음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