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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3-05-20 14:54:31 조회수 1,411

배고픔 달래던 한끼식사, 문화를 창조하다


‘2013 대한민국 식품대전(Korea Food Show)’4~17일 나흘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식품이 우리 삶에 익숙한 부분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비롯해 현재 트렌드가 되고 있는 

다양한 문화, 관광 등에도 융합될 수 있어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은 세계 각국의 음식에 김치를 접목한 음식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 ‘2013년 대한민국 식품대전(Korea Food Show)’14~17일 나흘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한 끼를 해결하는 차원을 떠나 부가가치를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며, 소득과 고용 창출의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식품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박람회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이 바로 주제관이다. 이곳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인 소로리 볍씨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조선시대 조리서인 수운잡방이 특별 전시돼 큰 인기를 끌었다. 주제관에서는 이번 박람회의 주제인 6차 산업으로서의 식품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해 조망해볼 수 있었다.6차 산업이란 지역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좀더 많은 수익이 창출되도록 함으로서 소득과 고용을 확보하고 활력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산업을 말한다. 다시 말해 1차 산업인 농수산업과 2차 산업인 제조업, 3차 산업의 서비스업이 복합된 융합산업이다. , 농촌에서 생산하는 특산물(1)을 이용해 다양한 재화를 생산(2)하고 이를 통해 관광 프로그램 등 각종 서비스를 창출(3)하게 되면 이른바 6차 산업이 되는 것이다.  지역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는 것에 지역 관광을 융합함으로서 단순히 농산품을 생산, 가공, 판매하는 것에서 벗어나 유통, 가공, 외식, 관광 등 각 영역별 융합을 통해 농촌 지역의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6차 산업으로서의 식품이 가진 역할은 무궁무진해 보였다.

주제관에서는 국내외 식품 트렌드를 반영한 식품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도 엿볼 수 있었다. 단지 사람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까지 영역이 넓어지고 있으며, 음식물 찌꺼기를 이용한 아웃도어 의류까지, 식품이 먹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무한한 가능성을 느끼게 했다.   주제관의 콘텐츠를 담당한 이선효 씨는 “6차 산업의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그 지역에서 가공돼 그 지역에서 서비스가 이뤄지에 지역경제가 같이 발전할 수 있어 동반성장이라는 측면에서 앞으로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씨는 캠핑을 예로 들었다. “식품, 즉 음식이 문화, 관광과 연계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낯설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요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캠핑의 경우 도시에서 먹거리를 준비해가는 것이 아니라 캠핑장이 위치한 현지에서 원재료를 구매하고, 현지의 자연을 즐기며, 현지인들에게 그대로 돌려준다.”라며 식품이 문화, 관광 산업과 융합되고 있는 사례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인 만큼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가해 식품과 관련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열었는데, 그 중에서도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한 한식 요리체험이 단연코 가장 인기가 높았다. 3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은 무대 위에서 요리 연구가 이혜정 씨가 진행하는 한식 요리에 대한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 무대 앞 준비된 조리대에서 조리에 임하는 모습이 매우 진지했다.한국 음식 체험프로그램은 처음이라는 몽골 유학생인 사라(두원공과대 아동복지학전공)씨는 선생님이 직접 오셔서 요리 방법을 알려주시기도 해서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 처음 해보는 요리라서 생각보다 힘들지만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요즘 몽골에서도 한국 문화는 인기가 많다. 김치찌개나 삼겹살 등은 몽고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음식이다. 이런 기회를 통해 한국 음식문화를 접할 수 있어 좋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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